케이블TV방송국협의회는 5일 방송위원회가 최근통보한 지역사업권료 납부를 거부키로 했다고 밝혔다. 케이블TV방송국협의회는 "같은 지역내 두 개의 케이블TV방송국이 허용되고 경쟁매체인 위성방송이 진출해 있는 상황에서 지역사업권료를 부과하는 것은 부당하다"고 주장했다. 협의회는 이어 "케이블TV방송국들이 평균 14억원의 누적적자를 안고 있고 회사당 평균 차입금 규모도 23억원이 넘는다"며 "디지털 방송시대를 맞아 막대한 자금이소요되는 상황임을 감안해달라"고 요청했다. (서울=연합뉴스) 황정우 기자 jungw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