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티즌들은 20일 열릴 제40회 대종상 시상식에서 `살인의 추억'의 송강호와 `중독'의 이미연이 남녀 주연상을 차지할 것이라고 점쳤다. 티켓 예매사이트 맥스무비(www.maxmovie.com)가 9∼16일 이용자 2만1천11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남우주연상 후보를 묻는 질문에서 송강호는 9천446명의 응답자 가운데 86.8%라는 압도적 득표율로 1위에 올랐다. `선생 김봉두'의 차승원은 5.3%의 지지를 얻었으며 `해안선'의 장동건(3.9%), `챔피언'의 유오성(2.5%), `로드무비'의 황정민(1.1%)이 뒤를 이었다. 1만1천664명이 참여한 여우주연상 후보 설문에서는 이미연(39.6%)에 이어 `밀애'의 김윤진(18.7%), `결혼은 미친 짓이다'의 엄정화(12.2%), `오 해피데이'의 장나라(5.0%), `대한민국 헌법 제1조'의 예지원(4.4%)의 순서로 집계됐다. 여우주연상 후보에 대해서는 `수상할 배우가 없다'는 응답도 20.1%에 이르러 심한 불신감을 드러냈다. 남우주연상감이 없다는 응답은 0.4%에 그쳤다. (서울=연합뉴스) 이희용 기자 heeyo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