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배우 문성근 씨의 KBS TV 다큐멘터리 '인물현대사' 진행에 대해 KBS 프로듀서 협회(회장 이강택)는 16일 '인물 현대사'의 진행자로 문씨가 결정된 사실과 정연주 사장 체제의 등장과는 무관하다고 말했다. KBS 프로듀서 협회는 이날 성명을 통해 "'현대사 인물'은 지난 2월부터 기획된프로그램이다. 역사학계의 자문을 받아 인물을 엄선했고, 제작진 사이의 치열한 토론과 합의를 거쳐 MC를 선정했다. 정연주 사장이 오기 전에 이미 편성이 확정됐고촬영도 상당 정도 진척돼왔다"고 말했다. 협회는 이어 "'역사 스페셜'의 종영은 2년 전부터 개편 때마다 논란이 돼왔으며올들어선 PD사회 내부에서도 종영 불가피론이 대세를 이뤄왔다. 단지 일부 마니아층의 존재와 그 공익성 성격을 감안해 '포맷과 대상 시기의 대폭적 변화를 전제로 한존속'을 신중히 검토해왔을 뿐이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황정우 기자 jungw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