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0년대 볼티모어를 배경으로 최고의 무용수를 꿈꾸는 10대 소녀의 얘기를 그린 뮤지컬 `헤어스프레이(Hairspray)'가 2003년 토니상 13개 부문 후보에 오르는 영예를 안았다. 뉴욕 출신의 팝가수 빌리 조엘의 노래를 소재로 한 뮤지컬 '무빙 아우트(Movin'Out)'가 10개 부문 후보에, 1982년 토니상 수상작품인 `나인(Nine)'이 8개 부문 후보에 각각 지명됐다. 최우수 뮤지컬 작품상 후보에는 `헤어스프레이', `무빙 아우트', '정사(Amour) 등 4개 작품이 후보에 올랐다. 최우수 연극상 후보에는 `인챈티드 에이프럴(Enchanted April)', `테이크 미 아웃(take Me Out)', `세이 굿나잇 그레이시(Say Goodnight Gracie)', `빈센트 인 브릭스턴(Vincent in Brixton)' 등 4개 작품이 후보로 지명됐다. 배우 부문에는 `우리 읍내(Our Town)'의 폴 뉴먼과 `집시(Gypsy)'에서 마마 로즈 역을 맡은 버나뎃 피터스, `나인'의 안토니오 반데라스 등이 후보로 올랐다. (뉴욕 AP=연합뉴스) yunzhe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