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현대미술관이 오는 5월부터 11월까지 포항문화예술회관 2층 전시실에서 `이동 미술관'을 운영한다. 21일 포항시에 따르면 국립현대미술관은 미술관이 없는 광역자치단체를 순회하면서 운영하는 `이동 미술관'을 기초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포항지역에 오는5월부터 11월까지 개설하기로 했다. 국립현대미술관은 소장하고 있는 회화 및 설치작품 등을 전시기간에 수시로 교체 전시하며, 작품수는 300-400여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시기간에 경북도내 중견작가 작품 출품도 부분 허용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포항시는 전시기간에 도난, 훼손 방지 등을 위한 보험료와 관리인 고용 등에 따른 사업비 6천만원 중 1천만원을 부담하기로 했다. 포항시 관계자는 "국립 이동 미술관이 포항지역에 운영됨으로 도립미술관 포항유치붐은 물론, 지역 예술인들의 작품활동 의식 고취와 함께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고 말했다. (포항=연합뉴스) 이윤조기자 leeyj@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