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방송 라디오21(www.radio21.co.kr)의 김갑수 대표이사가 대표이사직을 사임하고, 프로그램 진행도 중단하겠다고 15일 밝혔다. 라디오21은 지난 대선 때 노무현 후보를 지지한 `노무현 라디오'(www.radioroh.com)가 전신으로 영화배우 문성근씨가 준비기획단장을 맡아 지난 2월 21일 정식개국한 인터넷 방송국이다. 김씨는 15일 인터넷 홈페이지에 띄운 글에서 "회사의 경영, 방송의 질 등에서 청취자와 직원들의 기대에 못 미친 점에 대해 책임을 지고자 사임을 결심했다"면서 "그동안 맡았던 「김갑수의 뉴스플러스」의 진행과 제작 역시 공식적으로 그만 두게됨을 알려 드린다"고 밝혔다. 라디오21은 15일 오후 이후의 모든 프로그램의 정규편성을 음악방송으로 대체했으며 김씨는 "16일 오후 기자회견을 통해 공식적 입장 표명을 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홍제성 기자 js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