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훈이 이끌고 있는 로마 산타 체칠리아 오케스트라 후임 음악감독에 영국 코벤트가든 로열 오페라 음악감독인 안토니오 파파노가 임명됐다. 14일 클래식 음악 전문지 '그라모폰' 인터넷판에 따르면 안토니오 파파노는 최근 산타 체칠리아의 후임 음악감독으로 임명돼 정명훈의 뒤를 이어 2005년 10월부터활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영국 출생의 이탈리아계 피아니스트이자 지휘자인 파파노는 2002년 시즌부터 로열 오페라 음악감독으로 활동중이며 산타 체칠리아 음악감독을 맡게 된 후에도 이직위는 계속 유지할 것이라고 그라모폰은 전했다. 지난 1997년부터 산타 체칠리아의 음악감독으로 활동해온 정명훈은 얼마전 이오케스트라와 재계약할 의사가 없음을 밝힌 바 있다. (서울=연합뉴스) 이윤영 기자 y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