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대제(陳大濟) 정보통신부 장관은 10일 서울 힐튼호텔에서 방송장비 및 방송사 CEO(최고경영자)와의 간담회를 갖고 오는 2005년까지 지상파 및 위성, 케이블 등 3대 주요 방송매체의 디지털 인프라를 완성키로 했다. 진 장관은 이날 간담회에서 디지털방송 활성화를 위해 정부와 업계의 공동추진과제로 ▲다양한 HD(고화질)프로그램 제작.유통기반 확충 ▲디지털TV 및 관련 기기 보급촉진 ▲홍보광고, 홍보버스 운영 등 다각적 홍보 등을 제시하고 업계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진 장관과 관련업계는 특히 디지털TV를 코드분할다중접속(CDMA), 반도체에 이은 차세대 중심성장동력으로 육성, 3년이내에 세계최고의 디지털방송 국가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공동으로 노력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정통부는 전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오건환 한국방송협회 사무총장, 유세준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부회장, 우남균 LG전자 사장, 최지성 삼성전자 디지털미디어부문 총괄사장, 김충훈대우일렉트로닉스 사장, 오길록 한국전자통신연구원장, 황규환 스카이라이프 사장 등이 참석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정내기자 jnle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