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녀를 소재로 한 코믹 뮤지컬 「넌센스」의 최신판인 「넌센스3-잼보리」가 오는 4월 4일-5월 18일 종로5가 연강홀에서 국내 초연된다. 제작사는 뮤지컬 컴퍼니 대중. 「넌센스」 원작자 단 고긴이 곡과 대본을 쓴 「넌센스」 시리즈 최신작이다.미국에선 95년 초연됐다. 원작 「넌센스」는 오프브로드웨이에서도 많은 인기 속에장기공연됐으며 국내에서도 91년 초연 이래 4천800여회 공연에 155만 관객 동원이라는 기록을 갖고 있다. 또 거쳐간 배우만도 연 146명에 달한다. 그중에는 특히 박정자 윤석화 양희경 김지숙 우상민 양금석 하희라 신애라 임상아 등 쟁쟁한 여배우들이 포함돼 있다. 「넌센스3」의 줄거리는 컨트리 가수를 꿈꾸던 앰네지아 수녀가 극중 컨트리 뮤지컬 「넌센스 잼보리」에 출연해 대성공을 거둔다는 것. 수녀들만 등장하던 전작들과 달리 남자(버질 트로트 신부)도 처음으로 나온다. 출연진은 가장 기대를 품게 하는 대목. 김선경(앤) 전수경(앰네지아) 박해미(헬름) 김미혜(레오) 등 네 여배우에 류정한(신부)이 가세했다. 모두 뮤지컬계 스타 배우들이다. 김성택이 번역했고 현경석이 연출한다. 안무는 박상규. 원작의 컨트리풍 음악은국내 정서에 맞게 수정될 예정이다. 연출자 현씨는 "한판 신나게 웃으며 재미있게 보고 즐길 수 있는 작품이 될 것"이라고 말했고 박해미씨도 "배우들이 '완전히 망가진'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소개했다. 공연시간 수.토.일.공휴일 오후 4시.7시 30분, 화.목.금요일 오후 7시 30분, 3만5천-5만5천원. ☎ 766-8551. (서울=연합뉴스) 정성호 기자 sisyph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