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에든버러 페스티벌 프린지에 참가했던 비트 퍼포먼스 「두드락」이 28일-4월 11일 길포드 등 영국 8개 도시 순회공연에 나선다. 「두드락」은 길포드 시빅 등 8개 극장을 돌며 9차례 공연된다. 이 작품의 3년간 전세계 배급권을 갖고 있는 영국의 공연기획.배급사 유니버설 아츠가 성사시켰다.조건은 회당 6천파운드(약 1천2백만원)에 70% 이상 표가 팔릴 경우 러닝개런티를 받는다는 것. 극장도 모두 1천석 이상 규모의 대극장이다. 특히 지난 2월 이번 공연에 앞서 유니버설 아츠의 예술감독인 토멕 보르코비와영국 공연 스태프들이 작품을 대폭 손질해 유럽 관객의 입맛에 맞게 고쳤다. 작품의에너지와 전통 춤사위, 태권무, 전통의상을 보완하고 음악을 유럽식으로 바꿨다. 또드라마도 강화하고 무대와 조명도 바꿨다. 한편 「두드락」은 9월에도 다시 한 차례 영국과 폴란드 공연에 나설 계획이다. (서울=연합뉴스) 정성호 기자 sisyph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