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는 인기리에 방영중인 「올인」의 후속작으로 다음달 9일부터 젊은이들의 전통주에 대한 열정과 사랑을 그린 「술의 나라」(제작제이에스 픽처스) 16부작을 방송한다. MBC 수목드라마 「이브의 모든 것」을 연출했던 이진석 프로듀서가 연출을 맡았고 「신데렐라」등을 집필했던 정성주 작가가 극을 쓴다. 종류는 다양하면서도 체계적으로 개발되지 못해 이렇다할 시장을 갖지 못한 전통주에 남다른 애정을 갖고 연구에 매달리는 한쌍의 젊은 연인의 사랑 얘기가 극 전체적인 흐름을 주도한다. 결국 이 젊은 여인들은 대중들의 입맛에 맛는 전통주를 대량생산해냄으로써 사업적 성공을 거두기에 이른다. 살인미소' 김재원과 김민정이 원한관계로 바뀌어버린 두 집안의 아들과 딸로서주인공을 맡아 애달픈 사랑속에 전통주 살리기에 뜻을 같이하는 연기를 보여준다. 홍사헌 제작팀장은 "특정 전통주의 성장을 모델로 한 것은 아니다"며 "전통주에의 애정을 매개로 한 멜로 드라마"라고 소개했다. (서울=연합뉴스) 황정우기자 jungw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