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서귀포시가 개최하고 있는 '이중섭과친구들' 특별전에 관람객이 몰리고 있다. 10일 서귀포시에 따르면 서울 가나아트센터 이호재 대표가 이중섭과 그의 동료30명의 회화 65점을 이중섭전시관에 기증한 것을 기념해 지난 5일부터 특별 전시회를 열고 있다. 이후 전시관에는 일요일인 지난 9일 관람객 283명의 발길이 이어지는 등 특별전개막이후 5일간 하루 평균 149명꼴인 모두 743명이 찾아 직전에 개최했던 전시관 개관전의 하루평균 관람 인원(65명)보다 대폭 늘었다. 이 가운데는 관광객이 41.8%(311명)이나 차지했다. 시는 특별전 개막이후 도록과 엽서, 로고상품, 도자기류 등 112점의 기념품을판매해 99만3천500원의 수입을 올렸다. '섶섬이 보이는 풍경' 등 이중섭의 작품 8점과 김병기, 김환기, 박생광, 변시지,손응성, 윤중식, 박수근 등의 회화 57점을 동시에 내건 '이중섭과 친구들'전은 오는5월 31일까지 계속된다. (서귀포=연합뉴스) 김승범기자 ksb@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