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권상 KBS 사장이 지난 8일 사의를 표명했다. 박 사장은 이날 오전 이사회 이사들과 조찬 모임을 갖고 "지난 5년간 공영방송 KBS의 위상을 다지고 물러나는 것에 만족한다. 지금이 적절한 시기라고 생각한다"며 사퇴 의사를 밝혔다. 박 사장은 오는 5월22일까지 임기를 70일 정도 남겨둔 상태다. 후임으로는 서동구 전 한국언론재단 부이사장, 황규환 스카이라이프 사장 등이 거론되고 있으나 노조가 반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