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연쇄살인사건을 소재로 한 영화 「살인의 추억」(제작 싸이더스)이 23일 크랭크업했다. 「살인의 추억」은 화성 연쇄살인사건을 배경으로 범인의 뒤를 쫓는 형사들을 그린 영화로 80년대 후반 화성에서 발생해 전국을 술렁이게 했던 연쇄살인사건을 영화로 다룬다는 사실로 화제가 돼왔다. 「플란다스의 개」의 봉준호 감독의 두 번째 영화로 송강호와 김상경이 형사역을 맡아 연기했으며 박해일 등이 출연한다. 마지막날 촬영된 장면은 사건이 발생한 다음날 두 형사가 사체발견 장소에 도착하는 장면으로 경기도 파주에서 촬영됐다. 「살인의…」는 후반작업을 거쳐 5월 2일 개봉할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김병규 기자 bk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