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견에 얽힌 갖가지 사연을 담은 디지털 장편영화 「뽀삐」(감독 김지현)가 오는 3월 13∼16일 프랑스에서 열릴 제5회 도빌 아시아영화제의 디지털 경쟁부문에 진출한다. 도빌 아시아 영화제는 2000년부터 「인정사정 볼 것 없다」 「공동경비구역 JSA」 「파이란」 등 한국영화에 3년 연속 작품상을 안겨준 영화제로 올해는 어일선 감독의 「플라스틱 트리」를 장편 경쟁부문에 초청했다. 이와 함께 현남섭 감독의 「굳세어라 금순아」와 이성강 감독의 애니메이션 「마리 이야기」가 각각 파노라마부문과 청년관객 프로그램의 상영작 목록에 올랐다. 3월 16∼23일 스위스에서 열리는 제17회 프리부르 영화제에는 단편영화 「시즈쿠」(감독 하종수)와 「순간접착제」(감독 이석훈)가 진출했고 단편영화 「The Name」(감독 류훈)은 28일부터 3월 9일까지 개최될 미국 산타 바버라 영화제에서 소개된다. 한편 스크린쿼터문화연대가 제작한 옴니버스 영화 「공존의 희망을 찾아서」(연출 김성란)는 제9회 홍콩독립단편영화제에 출품돼 22일 오후 6시와 25일 오후 7시 30분에 시사회를 펼친다. (서울=연합뉴스) 이희용기자 heeyo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