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상우ㆍ김하늘 주연의 코미디영화 「동갑내기 과외하기」(감독 김경형)가 개봉 5일 만인 11일 전국 관객 100만명을 돌파했다고 배급사인 CJ엔터테인먼트가 밝혔다. 지난 7일 간판을 내건 「동갑내기…」는 개봉 첫주에 전국 75만8천명(서울 22만9천명)을 불러모은 데 이어 10일과 11일 각각 15만7천명(5만2천명)과 16만명(5만명)을 동원해 지금까지 108만명(34만명)의 흥행 스코어를 기록했다. 이는 역대 한국영화 가운데 최단기간에 100만명 고지에 오른 「조폭 마누라」와 타이를 이루는 대기록. 「조폭 마누라」는 2001년 9월 28일부터 10월 2일까지 5일간 전국관객 114만5천774명을 동원했는데 개봉 시기가 추석 연휴라는 점을 감안하면 「동갑내기…」의 기록이 더욱 값진 것으로 평가된다. 「친구」와 「엽기적인 그녀」는 개봉된 후 6일째100만명을 넘어섰다. CJ엔터테인먼트 배급팀의 신상한 부장은 "현재 전국 195개(서울 58개) 스크린에서 상영되고 있어 16일께 관객 200만명에 이를 전망"이라면서 "봄 방학 시즌인데다가 특별한 경쟁작이 없어 600만명까지는 무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이희용기자 heeyo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