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력 등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방송인 오미희(45)가 8년동안 진행해 온 MBC FM「오미희의 가요응접실」(FM 91.9㎒, 오후 4∼6시)에서 중도 하차했다. 이 프로그램은 지난 3일 방송부터 MBC 「뉴스데스크」주말 앵커 출신의 김지은아나운서가 진행을 맡고 있다. 김정수 담당 CP는 "3일 오후에 오미희씨를 직접 만나 상의한 끝에 방송을 그만하는 쪽으로 결론지었다"면서 "법절차가 진행되는 추이를 지켜봐야 하겠지만 현재로서는 다시 복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오미희는 작년 10월 전 남편 강모 씨(48)로부터 살인미수ㆍ상습폭행 등의 혐의로 피소됐고, 지난 달 31일 폭력, 명예훼손, 위증 등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서울=연합뉴스) 홍제성 기자 js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