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경중 감독의 영화 「동승」(제작 스펙트럼 필름 코리아)이 내년 2월 열리는 53회 베를린영화제의 아동영화부문(Kinderfilmfest)에 진출한다고 이 영화의 홍보사인 영화방이 6일 전했다. 「동승」은 어머니를 향한 그리움을 잊지 못하는 동자승 도념과 속세의 유혹에서 번민하는 젊은 승려 정심을 통해 진정한 구도의 의미를 현대적 시각에서 풀어낸 영화. 비제도권영화 「부활의 노래」프로듀서 출신으로 「노동자의 아침」 등의 단편을 연출한 주경중 감독의 장편데뷔작으로 상하이 영화제 최우수 각본상을 수상했으며 시카고영화제, 예테보리영화제 등 10여개의 국제영화제에 초청받은 바 있다. (서울=연합뉴스) 김병규 기자 bk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