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하균ㆍ김희선 주연의 로맨스 영화 「화성으로간 사나이」(제작 디토엔터테인먼트)가 17일 서울 강남역 부근의 어학원에서 크랭크인했다. 2003년 봄 개봉 예정인 「화성으로…」는 댐 건설로 수몰 위기에 놓인 시골 마을의 순박한 집배원 승재(신하균)와 어린 시절 고향을 떠나 도시에서 사랑과 성공을좇는 소희(김희선)의 사랑을 그린 영화. 지구로부터 1억㎞ 떨어진 화성에서 편지가날아와 두 사람을 엮어준다. 「동감」으로 주목을 받은 김정권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신하균ㆍ김희선 `투톱'에다가 스크린 신고식을 치르는 탤런트 겸 MC 박소현과 KTFㆍ벤츠자동차 등의CF로 얼굴을 알린 신인 김민준이 가세해 겹삼각관계를 펼친다. 지난 5월 옴니버스영화 「묻지마 패밀리」를 히트시킨 장진 감독의 필름있수다와 배급사 청어람(대표 청어람)이 다시 손잡고 공동 기획사와 투자사로 나서 힘을보탠다. (서울=연합뉴스) 이희용기자 heeyo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