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병훈(33) 감독의 영화 「괜찮아, 울지마」(서울영상벤처사업단ㆍ미디어믹스 엔터테인먼트 공동제작)가 17일(현지시간) 폐막된 제43회 테살로니케 국제영화제에서 예술공헌상과 아시아유럽파운데이션(ASEF)상을 수상했다. 「괜찮아, 울지마」는 중앙아시아 우즈베키스탄을 배경으로 폭력조직의 위협을 피해 도시에서 낙향한 청년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으로 지난 7월 체코의 카를로비 바리 영화제에서도 심사위원 특별언급상을 받았다. 러시아에서 수학한 민병훈 감독은 98년 데뷔작인 「벌이 날다」로 이탈리아 토리노 영화제 대상과 테살로니케 영화제 은상을 차지한 바 있다. (서울=연합뉴스) 이희용기자 heeyo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