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제영화제의 프리마켓 부산프로모션플랜(Pusan Promotion Plan. PPP)이 18일 오후 3시 한국의 신인감독들을 투자ㆍ제작자들과 연결해주는 NDIF(New Directors In Focus)의 프리젠테이션을 시작으로 3일간의 일정에 들어갔다. 올해 5회째를 맞는 PPP는 아시아의 유망 감독과 해외 영화제작사 및 투자자들을 연결시켜주는 프리마켓(Pre-Market). 프루트 첸의「리틀청」, 이창동 감독의 「오아시스」, 자파르 파나히의「순환」등의 영화들도 이 마켓을 통해 투자자들을 만난 바있다. 올해 PPP에는 천커신, 홍상수 감독의 신작과 「비정성시」의 허우샤오시엔 감독등 세 명의 감독이 공동 연출하는 「내 생애 최고의 날들」, 애니메이션 「마리이야기」로 안시영화제 그랑프리를 수상했던 이성강 감독의 실사영화 「살결」, 「티어즈 오브 블랙 타이거」로 알려진 태국 감독 위시트 사사나티엥 감독의 「핫 칠리소스」등 아시아의 유명 감독들의 영화가 포함됐다. 이밖에 NDIF에는 김은경 감독의 「허밍」, 김희정 감독의 「킬러의 치킨집」등 5편이 선정됐다. PPP의 참가작들은 부산상, 후버트 발스 펀드상, 코닥상, BFC상, 예테보리 영화제 펀드상 등을 통해, NDIF 부문의 작품들은 아이픽쳐스상을 통해 PPP의 공식 스폰서들로부터 후원금을 지급받을 수 있다. 올해는 콜롬비아 픽쳐스, 20세기 폭스사, 미라맥스, 매버릭 등 174 팀의 제작자와 영화단체, 영화인 들이 참가한다. PPP는 이날 오후 7시30분 부산 해운대 파라다이스호텔에서 프로그램 참가자들과 게스트 등이 참석하는 개막파티를 연 다음 영진위와 공동으로 '아시아 영화계의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패널디스커션&컨퍼런스'를 19-20일 개최한다. 또한 PPP 조직위원회는 해운대 파라다이스 호텔에 CJ엔터테인먼트, 시네마 서비스 등 한국의 10개 영화사가 참여하는 PPP 인더스트리센터를 마련해 한국영화의 해외 세일즈를 돕는다. (부산=연합뉴스) 김병규 기자 bk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