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시절 읽었던 유명한 동화 '백설공주와 일곱난쟁이'를 동화합창이라는 새로운 형식으로 만날 수 있는 무대가 마련된다. 서울시소년소녀합창단(단장 백천웅)은 23일 오후 7시30분 세종문화회관 소극장에서 동화합창 '백설공주와 일곱 난쟁이'를 공연한다. 이 작품은 그림형제의 원작동화에 독일 프리드리히 W.뮐러가 각색하고 곡을 붙여 새롭게 만든 것으로 독일 오베른키르헨 어린이 합창단이 초연해 유럽 지역에 널리 알려졌다. 독창과 합창으로 이야기 줄거리를 이어 나가면서 약간의 '코스튬 플레이(costume play, 의상이나 분장이 중요한 요소가 되는 동화극)'를 섞어 아이들이 쉽고 재미있게 연주회를 즐길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 이날 공연에서는 동화합창과 함께 '샘물', '가랑잎 밟으며', '초록빛의 노래', `바다' 등 한국 창작동요와 '봄바람', `아침', `산타루치아', `로렐라이' 등 각국민요를 들을 수 있는 시간도 마련한다. 1만5천원. ☎(02)399-1111. (서울=연합뉴스) 이윤영 기자 y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