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트콤 「골뱅이」등으로 브라운관에서 활동했던 김효진이 「천년호(天年湖)」(제작 한맥영화)로 영화에 데뷔한다. 「자귀모」의 이광훈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천년호」는 통일신라시대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두 남녀의 비극적 사랑과 천년 호수의 저주를 그린 무협판타지물. 김효진이 맡은 역은 신라 장군 비하랑의 사랑을 받지만 그를 사랑하는 진성여왕의 시기를 받는 자운비. 비하랑과 진성여왕은 각각 정준호와 김혜리가 맡는다. 자운비역은 원래 「버스정류장」의 김민정이 맡을 예정이었으나 최근 SBS 「라이벌」촬영 중 발목을 다쳐 김효진으로 교체됐다. 지난달 10일 크랭크인한 「천년호」는 내년 1월까지 중국 올 로케이션 후 같은해 7월 개봉할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김병규 기자 bk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