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04년 개최될 제5회 광주비엔날레의 기본방향이 세워졌다. 28일 재단법인 광주비엔날레에 따르면 지난주말 열린 이사회에서 차기 행사의이념적 기본방향을 광주ㆍ한국ㆍ아시아ㆍ세계와 소통하는 동양적 사유의 담론을 제시하는데 두기로 의견을 모았다. 또 행사 성격은 동양적 사유의 담론을 바탕으로 새로운 형식과 내용 및 가치를창출하는 실험적 현대미술전을 중심으로 한 복합형 문화체험 공간으로 만들기로 했다. 이와 함께 전문성과 대중성이 조화를 이룬 전시와 프로그램을 적절히 배치하고비엔날레를 통한 지역 및 국내 미술인, 참여작가와의 지속적인 교류와 광주의 독특한 문화자산과 역사성을 연계 활용, 운영상의 성과를 최대한 높이기로 했다. 이사회가 차기 행사의 기본 방향을 설정함으로써 후속작업인 예술감독 선정과행사기획 등도 곧 구체화될 전망이다. 한편 논란을 빚고 있는 예술감독 선정절차와 비엔날레 개최일정 등은 다음 이사회에서 논의키로 했다. (광주=연합뉴스) 남현호 기자 hyunh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