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만화가 강철수씨의 대표작「발바리의 추억」이 드라마로 제작된다. KBS는 2TV「결혼합시다」의 후속으로, 12월초께 만화「발바리의 추억」을 드라마로 만든 작품을 방영할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드라마의 대본은 원작자인 강철수씨가 직접 집필한다. 만화「발바리의 추억」은 유약하고 우유부단한 대학생 `달호'의 연애 사건을 코믹하게 그려 80년대 출간 당시 젊은이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모았다. 지난 90년에는 강철수씨가 직접 메가폰을 잡은 동명 영화가 제작되기도 했다. 윤흥식 KBS 드라마국장은 "`발바리의 추억' 뿐아니라 강철수씨의 다른 작품들을 시대상황에 맞게 하나로 녹여낸 새로운 내용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조재영 기자 fusionjc@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