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의 간판 프로그램인「호기심 천국」이 22일방영을 끝으로 4년 8개월여 만에 폐지된다. 98년 3월 첫 방영된「호기심천국」은 시청자들이 일상에서 느끼는 다양한 궁금증을 접수받아 실제 실험을 통해 해결, 정보와 재미를 제공해 큰 인기를 끌었다. 사회 전반에 과학적인 사고 방식을 고취시키는데 일조한 공로로, 한국방송대상 최우수작품상과 학부모가 선정한 '올해의 좋은 프로그램 상' 등을 수상하기도 했다. 정순영 책임 프로듀서는 22일 "소재 고갈과 제작의 어려움, 시청률 하락 등을 이유로 폐지하기로 결정했다"면서 "앞으로 새단장한 '호기심천국'을 선보일 구상"이라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조재영 기자 fusionjc@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