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영상자료원(이사장 정홍택)은 21∼25일 오후2시 서울 서초동 영상자료원 시사실에서 임원식(林元植ㆍ67) 감독 회고전을 개최한다. 황해도 평산 출신의 임원식 감독은 이른바 `신상옥 사단'이 배출한 영화계의 기둥 가운데 하나. 서라벌예대에서 연극활동을 주로 하다가 기독교방송 성우를 거쳐 59년 유진식 감독의 「불멸의 성좌」 조감독으로 영화계에 발을 들여놓았다. 그뒤 신상옥 감독의 신필름에 입사해 「사랑방손님과 어머니」 등의 영화에서조감독을 맡은 그는 65년 김승호ㆍ최은희 주연의 「청일전쟁과 여걸 민비」로 데뷔한 이래 「저 높은 곳을 향하여」 「어머니」 「의적 홍길동」 「박수무당」 「아리랑」 등을 연출했다. 현재는 영화감독협회 이사장을 맡고 있다. 이번 회고전에서는 「청일전쟁과 여걸 민비」를 비롯해 신영균ㆍ문희 주연의 「대감신랑」(71년), 신성일ㆍ박지영ㆍ허장강 주연의 「아리랑」(74년), 대종상 최우수작품상 수상작인 윤연경ㆍ이순재ㆍ최불암 주연의 「어머니」(76년), 신영균ㆍ고은아ㆍ이순재 주연의 「저 높은 곳을 향하여」(77년) 등이 매일 한편씩 소개된다. ☎(02)521-3147 (서울=연합뉴스) 이희용기자 heeyo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