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디언 출신인 김정식(金正植) ㈜내아이 엔터프라이즈 이사는 28일 이주일씨의 일대기를 영화로 제작, 내년 1주기에 맞춰 개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씨는 "배삼룡ㆍ구봉서씨 등 선배 코미디언들의 증언을 토대로 고인의 인간적 면모를 부각하는 내용으로 만들 것"이라며 "청년 시절의 주인공은 개그맨 이봉원씨가 맡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씨는 또 "영화 개봉에 맞춰 고인이 1980년대 말 이후 살아온 경기 성남시에 한국 코미디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방송 필름과 시나리오, 소품, 의상 등을 전시하는 1천평 규모의 희극인 박물관 기공식도 갖겠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조재영 기자 fusionjc@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