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수 감독의 영화 '무사'가 28일 프랑스 전역 1백개 영화관에서 'Musa,La Princesse Du Desert(사막의 공주)'라는 제목으로 개봉된다. 제작사 싸이더스는 "'무사'가 지금까지 프랑스에서 상영된 한국 영화 가운데 최대 규모인 파리 시내 25개관을 비롯해 전국에 간판을 내걸 예정"이라고 27일 밝혔다. 개봉을 앞두고 마련한 언론시사회에서 현지 영화전문지들은 별 4개 만점에 평균 별 3개를 줬고 프랑스의 대표적인 영화평론가 12명 중 3명이 '올해의 추천영화'로 꼽았다고 제작사측은 전했다. '무사'를 수입한 프랑스의 M6사는 광고 프로모션 비용을 당초 계획보다 두 배로 늘려잡으며 대대적인 홍보에 나서고 있다. 영화전문지 '맥시멀' 최근호는 "서사적이고 격렬한 '무사'는 역사적 모험의 전통을 부활시켰다"고 썼고 '프리미어'는 "멋진 캐릭터들로 가득찬 영화로 한국 영화산업을 대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정우성 안성기 주진모 등과 중국 여배우 장쯔이가 출연한 '무사'는 앞으로 중국 홍콩 등에서도 개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