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순 배우 겸 가수인 김혜영(27)이 강원도 홍천아산병원 성형외과에서 군의관으로 재직중인 이철용(31)씨와 결혼한다. 두 사람은 지난 해 2월 김혜영이 연극 「여로」를 공연하던 중 친구의 소개로 만나 1년 여의 교제 끝에 사랑의 결실을 맺게 됐다. 김혜영은 "처음 만났을 때부터 철용 씨의 자상함에 끌렸다. 사귀면서 참 성실한사람이라고 느껴 청혼을 받아들였다"고 말했다. 결혼식은 오는 10월 12일 서울 청담동 탑웨딩 갤러리에서 올리며 신혼 살림은신랑 이철용씨가 근무하는 홍천에 차릴 예정이라고. 함북 청진 출신으로 98년 8월 가족과 함께 귀순, SBS TV「덕이」. KBS 1TV 「남북의 창」,KBS 2TV 「개그콘서트」 등에 출연한 김혜영은 2년전 가수로도 데뷔해 현재 2집 음반을 준비 중이다. (서울=연합뉴스) 홍제성 기자 js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