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 한·일 월드컵 기간에 섹시한 복장으로 관람하던 모습이 담긴 사진으로 일약 스타가 된 '미스 월드컵' 미나가 TV광고에 출연한다. 휴대폰 벨소리전문업체인 다날(대표 박성찬)은 최근 미나(본명 심민아·25)가 출연하는 휴대폰 통화대기음 서비스인 '5857컬러링' TV광고를 촬영,내달부터 방영할 계획이다. 미나는 오는 9월에는 가수로 데뷔할 예정이다. 미나는 광고에서 남자친구의 휴대폰으로 전화를 걸었다가 기존의 '뚜루루루' 하는 소리 대신 멋진 음악이 통화대기음으로 흘러나오자 한참 동안 음악에 취해 있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어 남자친구가 전화를 받으면서 음악이 끊겨 버리자 오히려 실망하고 전화를 끊어버림으로써 '남자친구의 목소리보다 통화대기음악이 더 좋다'는 컨셉트를 부각시킨다. 다날 관계자는 "통화대기음 사용자들이 대부분 젊은 층인 점을 감안할 때 네티즌들 사이에서 갑작스레 스타가 된 미나가 광고 컨셉트에 가장 적당하다고 판단했다"며 "출연료는 정확히 밝힐 수 없지만 아직 데뷔하지 않은 신인 치고는 많은 수준"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