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영웅'으로 떠오른 한국 축구대표팀의 거스 히딩크 감독이 광고계에서도 톱스타로 꼽혔다. 광고전문 인터넷방송국 NGTV(www.ngtv.net)가 6월 25일부터 2일까지 이용자 1천651명에게 `월드컵을 소재로 한 CF 중 가장 마음에 드는 광고'를 물어본 결과 전체응답자의 35.1%에 해당하는 580명이 히딩크를 주인공으로 내세운 삼성카드 CF를 들었다. 한국팀 득점선수를 예견해 화제를 모은 장나라의 키스세례 광고 KTF 상금 페스티벌은 15.3%의 득표율로 2위에 랭크됐다. 그 다음으로는 `붉은 악마' 응원단과 한석규를 내세운 SK텔레콤(13.3%), 잉글랜드 축구 스타 베컴을 등장시켜 축구 증후군을 코믹하게 묘사한 아디다스(11.9%), 설기현과 함께 호나우두ㆍ지단ㆍ피구 등의 축구 장면을 묘사한 나이키(7.3%), 최용수ㆍ차두리ㆍ송종국 등 대표팀의 경기 시작 5분 전 모습을 담은 코카콜라(5.8%), 김정은이 선수들에게 한턱 내겠다고 약속하는 BC카드(3.2%) 등의 순이었다. (서울=연합뉴스) 이희용기자 heeyo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