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개혁시민연대 등 7개 시민단체가 연대해 만든 '연예오락프로그램 개선을 촉구하는 시청자단체'는 '6월의 최악의 프로그램'으로 KBS「서세원쇼」가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서세원쇼」는 3개 방송사 48개 연예오락 프로그램을 대상으로 시민회원 등 100인의 선거인단이 투표를 실시한 결과 가장 많은 31표를 얻었다. 문화연대는「서세원쇼」가 "선정성과 간접홍보, 사적인 농담, 부적절한 비속어 사용 등으로 끊임없이 문제점이 지적돼 왔지만 개선의 의지가 보이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서세원쇼」는 지난 25일 방송에서 MC 서세원이 초대손님으로 나온 축구 국가대표 김남일, 송종국 선수의 부모들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대표 선수들의 과거를 놓고 빈정거리듯 말해 시청자들과 네티즌들로부터 거센 항의를 받은 바 있다. (서울=연합뉴스) 조재영 기자 fusionjc@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