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 김민(28)이 중국 드라마에 진출한다. 김민은 중국 북경TV가 40억원을 투입해 제작하는 역사 드라마「두항시웨이(獨行侍衛)」에서 여주인공인 명나라 공주역으로 발탁됐다고 매니지먼트사인 '아이스타엔터테인먼트'가 2일 전했다. 김민은 이 작품에서 회당 800만원씩 총 2억4천만원의 '파격적인' 출연료를 받는한편 촬영 기간 내내 호텔 스위트룸에서 묵는 등 특별대우를 받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항시웨이」는 중국 명조 때를 배경으로 한 30부작 역사물로, 김민의 상대역은 중국의 인기배우 정해붕이, 연출은 영화「남경대학살」의 오자우 감독이 맡았다. 아이스타는 "중국 제작진이 청룽과 함께 공연한 영화「엑시덴탈 스파이」와 중국 현지에서 인기를 끈 KBS드라마「초대」등에 출연한 김민의 도회적이고 이국적인이미지에 반해 출연을 적극 요청해왔다"고 밝혔다. 이 드라마는 7월 중순부터 베이징과 서북지방에서 촬영되며 현재 미국에 체류중인 김민은 이달 초 잠시 귀국했다가 10일 촬영을 위해 중국으로 떠날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조재영 기자 fusionjc@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