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세계적 영화감독 장이모(張藝謀)가 제13회 후쿠오카(福岡) 아시아문화상 대상 수상자로 결정됐다고 후쿠오카 시가 1일 발표했다. 올해 51세인 장 감독은 지난 1988년 베를린영화제에서 공리(鞏利) 주연의 '붉은 수수밭'으로 금곰상을 수상한데 이어 '홍등', '귀주이야기' 등으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다. 이밖에 스리랑카 역사가 킹슬리 무투무니 데 실바(70)와 호주의 역사학자 앤터니 리드(63)는 학술연구상을, 말레이시아 만화가 다토 모하메드 노르 칼리드(51)는 예술문화상을 받게 됐다. (후쿠오카 교도=연합뉴스) ks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