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월드컵 8강전에서 한국과 스페인이 맞붙게되자 광주비엔날레 출품작가 중 스페인 작가를 찾는 관람객들이 늘고 있다. 21일 재단법인 광주비엔날레에 따르면 폐막 8일을 남긴 2002 광주비엔날레에 출품한 스페인 작가는 올가 테라소(Olga Tarraso)씨와 알레한드로 자에라 폴로(Alejandro Zaera Pola)씨로 2명 모두 `프로젝트4-접속'에 참여하고 있다. 두 사람의 작품은 비닐하우스로 만들어진 임시 전시관 제6관에 전시돼 있는데 한국의 8강전 상대가 스페인으로 정해진 19일 이후 이들의 작품에 관람객들의 발길이 머물고 있다. 두 작가는 각각 `남광주역 조경', `폐선부지 조경'이라는 제목의 작품을 통해 폐선부지의 현장성과 주변과의 관계를 염두에 둔 `환경조경'을 제안하고 있다. 한편 비엔날레측은 월드컵 입장권 소지자에 한해 비엔날레 입장료를 20% 할인해주고 있다. (광주=연합뉴스) 남현호 기자 hyunh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