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지역 주민 가운데 98.5%가 지난 10일 열린미국과의 조별리그 2차전 경기를 시청한 것으로 집계됐다. 시장조사업체 P&P리서치(대표 이은우)는 수도권 주민 1천명의 휴대폰 번호를 무작위로 추출해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1일 밝혔다. 시청 장소로는 가정이 49.6%로 가장 높았고 회사 30.6%, 옥외 13.1% 등으로 나타나 상당수의 업체에서 직원들이 이번 경기를 TV를 통해 시청하도록 허용한 것으로 분석됐다. 회사측 관계자는 "평일 근무시간에 TV시청률이 98.5%에 이른 것은 아마 최초일 것"이라며 "이번 경기가 연령이나 지역과 무관한 온 국민의 관심사였다는 점을 반증한 것"이라고 풀이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세진기자 smil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