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궁진 문화관광부 장관은 10일 애니메이션 「마리 이야기」(이성강 감독)의 제작사에 축전을 보내 안시 국제애니메이션 페스티벌그랑프리 수상을 격려했다. 올해 26회째 열린 안시 페스티벌은 자그레브(크로아티아), 오타와(캐나다), 히로시마(일본) 페스티벌과 함께 세계 4대 애니메이션 페스티벌로 꼽힌다. 일본 애니메이션의 거장 미야자키 하야오도 안시 페스티벌에서 그랑프리를 수상한 바 있다. 문화관광부는 "「마리 이야기」가 1999년 서울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SICAF)기획공모전에서 문화관광부 장관상을 수상하면서 제작이 착수됐고, 2000년에는 영화진흥위원회로부터 제작비 3억원을 지원받았다"면서 "정부의 지원정책이 이번 수상에 밑거름이 됐으므로 향후 적극적인 애니메이션산업 지원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정천기 기자 ckchu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