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박물관(관장 지건길)이 월드컵 공동 개최를 기념해 마련한 한일 양국간 국보급 문화재 상호교류 전시회 「한국의 명보」특별전이 10일 오후 2시 일본 도쿄(東京)국립박물관(관장 노자키 히로시. 野岐 弘)에서 개막된다. 선사시대부터 조선시대에 이르기까지 한국을 대표하는 국보급 문화재 270여점을선보이는 이번 전시는 지난 3월 16일부터 5월 6일까지 일본의 오사카(大阪)역사박물관에 이어 11일부터 7월 28일까지 도쿄국립박물관에서 열린다. 이번 특별전은 한국 국보급 유물의 일본 나들이로는 사상 최대 규모로, 국보 제28호인 백률사 금동약사여래입상(栢栗寺金銅藥師如來立像)을 비롯, 국보 166호인 백자철화매죽대호(白磁鐵畵梅竹大壺), 보물 329호인 군수리 석조여래좌상(軍守里石造如來坐像) 등이 출품됐다. (서울=연합뉴스) 정천기 기자 ckchu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