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이 31일 라디오 방송사상 처음으로 교도소에 수감돼 있는 재소자와의 인터뷰를 방송했다. "손석희의 시선집중"은 영등포 교도소에 수감중인 경제사범인 한 재소자와의 인터뷰를 통해 월드컵 경기를 교도소안에서 TV로 시청할 수 있게 된 소감과 교도소내의 월드컵 열기 등을 들어봤다. 지난 98년 IMF한파때 사업실패로 영어의 몸이 됐다는 이 재소자는 "이곳에서도 스코틀랜드,잉글랜드,프랑스팀과의 평가전을 시청했으며,한국축구대표팀이 잘하고 있다는 인상을 받았다"며 "재소자들도 우리대표팀의 16강 진출을 한마음으로 기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터뷰는 이날 오전 7시23분부터 7분동안 전파를 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