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영상산업인 애니메이션 산업의 실질적인 육성을 위해서는 관련 프로그램의 방송시간 확충과 하청제작을 벗어난 작품성 향상이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홍익대 넬슨 신 교수(애니메이션학교)는 24일 아산시 염치읍 충남테크노파크에서 열린 산학기술성공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애니메이션 영상산업의 개발현황과 발전전략' 주제강연을 통해 "애니메이션이 고부가가치 산업임에도 불구하고 우리 현실은 미국, 일본 등 선진국의 하청업체 수준에 머물고 있다"며 "이 산업을 발전시키기위해서는 관련 프로그램의 TV 등 방송시간대 대폭 확충과 제작비 지원이 선행돼야한다"고 지적했다. 이 바탕에서 애니메이션 제작자들은 하청제작에 안주하지 않는 꾸준한 아이디어개발과 해외제작사들과의 공동제작 등을 모색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관련 프로그램의 방송시간 확충의 필요성에 대해 미국은 1970년대 중반 3대 방송사가 모여 어린이 프로그램 제작을 애니메이션으로 선택하면서 관련 산업이비약적으로 성장했다는 점을 들었다. 이날 학술대회에는 신교수 외에 △충남도 이명수 행정부지사의 `충남도 산업발전 전략' △삼성전자 장원기 본부장의 `차세대 디스플레이 개발현황과 산업전망' △전국벤처협회 장흥순 회장의 `벤처기업 성공사례 및 발전전략' 등의 주제 강연 등이있었다. (충남=연합뉴스) 이우명기자 lwm123@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