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Spirited Away.미야자키 하야요.일본)이 2일 저녁 폐막하는 2002 전주국제영화제(JIFF)의 가장 인기있는 영화로 선정됐다. 또 아시아 지역의 새로운 영화 발견과 변화를 이끌어 갈 새로운 감독을 발굴하는데 목적을 둔 우석상에는 `형'(Brother.얀얀막 감독.홍콩)이 선정돼 1만달러의 상금을 받았다. 디지털 영화의 미래를 선취하기 위해 제정된 디지털 모험상에는 `엔젤역 출구'(Angel Exit.블라디미르 미할렉 감독.체코)가 뽑혀 5천달러의 상금을 받았다. 객석 점유율과 관객 평가에 의해 결정된 최고 인기상 `센과 치히로...'는 올 베를린 영화제 금곰상을 수상했으며 `형'은 지난해 홍콩국제영화제에서 국제영화평론가협회상을, `엔젤역 출구'는 2000년 체코영화제 사자상과 최우수 편집상을 받은 작품이다. (전주=연합뉴스) 홍인철 기자 ichong@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