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크듀엣 해바라기의 라이브 콘서트가 무기한연기됐다. 해바라기는 당초 지난 1일부터 12일까지 서울 대학로 라이브 극장에서 「2002 해바라기 어쿠스틱 콘서트」라는 제목으로 공연할 계획이었다. 해바라기가 공연일정을 연기한 것은 멤버 중 강성운씨가 연습 도중 성대결절수술을 받게 된데다 홍보부족 등으로 입장권 예매가 저조했기 때문인 것으로 전해졌다. 공연기획사 인트로 관계자는 "예매한 관객들에게는 모두 환불해주고 있다"면서"새 앨범이 출시되는 올 가을께 다시 콘서트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해바라기는 1970년대 중반 이정선, 이주호, 한영애, 김영미 등 혼성 4인조로 출발했다가 1982년 이주호-유익종 듀엣으로 새 출발했다. 이후 이주호-이광준, 이주호-유익종, 이주호-심명기 등으로 멤버를 교체했으며 이주호-강성운으로 팀을 재편해지난해 7집 앨범을 발표했다. (서울=연합뉴스) 정천기 기자 ckchu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