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아트홀이 매주 금요일 열고 있는 금요콘서트5주년을 맞아 국내외 정상급 연주자들이 대거 출연하는 특별 무대가 마련된다. 오는 5월 20-25일 열릴 이번 무대에는 소프라노 로산나 카르디아와 베이스 알베르토 프리고(20일), 바이올리니스트 김남윤과 코리안 솔로이스츠(21일), 피아노의김대진과 박종훈(22일), 첼로의 랄프 커쉬바움(25일)의 무대가 차례로 이어진다. 또 23일과 24일에는 금호문화재단이 배출한 음악영재로 지나 바카우어 콩쿠르피아노부문 우승자인 김규연과 그래미상 시상식 초청 연주로 미국 관객들을 놀라게했던 바이올린 신동 유한빈이 각각 독주회를 갖는다. 금호아트홀의 금요콘서트는 1997년 6월 종로구 사간동 금호미술관 3층 전시실에서 피아니스트 장혜원과 신수정이 첫 무대를 장식한 이래 지난 5년간 매주 금요일이면 어김없이 공연이 열렸으며 그동안 수많은 정상급 연주자들이 이 무대를 거쳐갔다. 그동안 이 무대를 거쳐간 연주자만도 229명, 이 연주회를 찾은 관람객은 연인원3만4천여명에 1회 평균 관람객수 150명에 이른다. 처음 4년간은 사간동 금호갤러리 3층을 음향보수한 금호리사이틀홀에서 공연이열렸으나 2001년부터는 신문로에 새로 개관한 클래식 전용 공연장인 금호아트홀로장소를 옮겨 열리고 있다. ☎ 6303-1919. (서울=연합뉴스) 정 열 기자 passi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