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자의 분야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연주자인 첼리스트 정명화, 바이올리니스트 김남윤, 피아니스트 강충모가 함께 하는 무대가 마련된다. 세 명 모두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 교수인 이들은 2002 한일 월드컵 개최 및 한국방문의 해를 맞아 다음달 17일 오후 7시 30분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리는 특별공연 '한국의 명인 명연주회'에 출연, 호흡을 맞춘다. 첼로와 피아노, 바이올린과 첼로, 첼로와 바이올린과 피아노 등의 다양한 조합으로 실내악 무대를 꾸민다. 정명화-강충모가 케 데르블루와의 「첼로와 피아노를 위한 모음곡 '슬픔'」과 라흐마니노프의 「첼로와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 사단조 작품 19」를, 김남윤-정명화가 코다이의 「바이올린과 첼로를 위한 이중주 작품 7」을, 그리고 세 명이 함께 드보르자크의 「피아노 삼중주 마단조 작품 90 '둠키'」를 연주한다. ☎ 747-0195. (서울=연합뉴스) 정 열 기자 passi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