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가 사랑이에요' '사랑으로' '내 마음의 보석상자' 등을 부른 포크듀엣 해바라기가 내달 1-12일 서울 대학로 라이브 극장에서「2002 해바라기 어쿠스틱 콘서트」라는 제목으로 공연한다. 그동안 세종문화회관, 예술의 전당 등 대규모 공연장 무대에 자주 섰던 해바라기는 어쿠스틱 기타의 매력을 살리기 위해 대학로의 소극장을 선택해 장기공연을 하기로 했다. 바이올린 등 현악기 연주자 10여명이 무대에 오르는 '작지만 알찬 무대'를 마련할 계획이다. 해바라기는 1970년대 중반 이정선, 이주호, 한영애, 김영미 등 혼성 4인조로 출발했다가 1982년 이주호-유익종 듀엣으로 새 출발했다. 이후 이주호-이광준, 이주호-유익종, 이주호-심명기 등으로 멤버를 교체했으며 이주호-강성운으로 팀을 재편해지난해 7집 앨범을 발표했다. 해바라기는 지난해 11월 기존 히트곡을 우크라이나 국립교향악단(옛 키예프 국립교향악단)과 협연한 8집 앨범 「For the Peace」를 발표하기도 했다. 이번 공연에는 신촌블루스의 엄인호를 비롯해 이광준, 박광현 등이 우정 출연할예정이다. ☎ 1588-7890, 1555. (서울=연합뉴스) 정천기 기자 ckchu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