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MBC', `주중 SBS'의 채널 고정 패턴이 좀체 바뀌지 않고 있다. MBC는 주말연속극「여우와 솜사탕」(토.일요일 저녁 7시55분)을 통해 주말 저녁시간대, SBS는 수목드라마 「명랑소녀 성공기」(수.목요일 밤9시55분)와 대하사극「여인천하」(월.화요일 밤9시55분) 등 두편으로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주중 밤 시간대에 안방 시청자 공략에 성공하고 있기 때문이다. 「여우와 솜사탕」과 「명랑소녀 성공기」가 32-33%대의 엇비슷한 시청률로 안방 선점에 성공한 것으로 나타나 당분간 이런 추세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8일 시청률 조사기관인 TNS미디어 코리아와 AC닐슨 집계에 따르면 MBC「여우와솜사탕」은 33.0%의 시청률로 지난주(1-7일) 프로그램 인기순위 1위 자리를 지켰으며, SBS 「명랑소녀 성공기」는 32.7%로 주간 순위 2위를 고수했다. SBS 「여인천하」도 32.7%의 시청률로 순위 3위를 지켰다. KBS 1 대하드라마 「제국의 아침」과 MBC 「상도」도 각각 22.3%와 21.9%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비교적 높은 인기를 유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연합뉴스) 이명조기자 mingjo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