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올리니스트 정경화(54)의 내한독주회가 20일 오후 7시 30분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지난해 12월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세종 솔로이스츠와 비발디의 「사계」 연주회를 갖기도 했던 정씨의 내한독주회는 1999년 이후 3년만이다. 올해로 데뷔 35주년을 맞는 정씨는 최근 사이먼 래틀이 지휘하는 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브람스의 「바이올린 협주곡 라단조」를 녹음한 음반(EMI)을 내놓아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번 내한독주회는 서울을 출발로 수원, 대구, 춘천, 부산, 제주, 천안, 청주등 전국 8개 도시 순회공연으로 이어진다. 로버트 쿨럭의 피아노 반주로 브람스의 「바이올린 소나타 제1번 사장조 작품 78」, 바흐의 「바이올린 소나타 사단조」, 그리그의 「바이올린 소나타 제3번」, 시마노프스키의 「녹턴과 타란텔라」 등을 연주할 예정이다. ☎ 580-1300. (서울=연합뉴스) 정 열 기자 passi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