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발레단 수석무용수 김주원씨(25)가 발레리나로선 이례적으로 TV CF에 출연,무용계의 화제가 되고 있다. 김씨는 지난 25일부터 방송된 매일유업의 '선 업 리치(Sun up Rich) 오렌지 주스' 광고에 출연중이다. 광고는 '국립발레단 수석무용수 김주원'이라는 자막과 함께 김씨가 이른 아침 놀이터에서 스트레칭하는 장면을 담고 있다. 97년 국립발레단에 입단,줄곧 수석무용수의 자리를 지키고 있는 김씨는 월드컵홍보대사로도 활동하고 있다. 6개월간 전파를 탈 이 광고에 출연하면서 약 2천5백만원의 개런티를 받은 김씨는 "광고를 통해 발레가 일반인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면 좋겠다"고 말했다. 국립발레단에 따르면 국내에서 직업 발레리나가 CF에 출연한 것은 강수진씨(34)가 비제바노 신발 모델로 출연한 이후 두번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