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수교 10주년을 기념하는 한중 합동콘서트가 베이징(北京)과 서울에서 차례로 열린다. 28일 베이징 보리극원과 30일 서울 국립극장 대극장에서 열릴 한중 합동콘서트에는 양국의 지휘자와 교향악단, 성악가, 합창단 등이 참가해 한국가곡과 중국전통음악, 오페라 아리아 등을 연주한다. 28일 공연에서는 곽승이 지휘하는 중국 교향악단의 반주와 테너 곽성섭, 메조소프라노 장현주, 바리톤 최현수, 한울림예술단 등의 협연으로 최영섭의 「그리운 금강산」, 로시니의 오페라 「세빌리아의 이발사」중 '나는 마을의 1인자', 최성환의「아리랑」, 강준일의 사물놀이 협주곡 「마당」 등을 들려준다. 이어 30일 연주회에서는 중국 지휘자 이심초가 지휘하는 KBS 교향악단의 반주에 맞춰 중국 소프라노 오벽하, 바리톤 요창영, 비파 연주자 양정 등이 중국의 전통음악과 이탈리아 오페라 아리아 등을 들려줄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정 열 기자 passion@yna.co.kr